[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흥행영화의 비밀 코드는 웃음! 올 여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해운대'와 '국가대표' 그리고 '썸머워즈'가 예상외의 유머 코드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운대'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웃음!!오는 주말 관객동원 1천만명을 기대하고 있는 영화 '해운대'의 최고 흥행코드는 뜨거운 감동과 함께 예상치 못한 코믹 요소다.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 튀어나오는 웃음들, 구수한 부산 사투리 등은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특히 설경구가 야구장에서 팩소주를 마신 후 이대호 선수에게 시비를 거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큰 폭소를 안겨주고 있고, 시시각각 터지는 생활유머는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이다. #'국가대표' 능청스러운 캐릭터들의 웃음!!개봉 3주차에 접어 들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영화 '국가대표' 역시 잔잔한 웃음으로 관객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코미디의 달인 성동일의 능청스러운 대사, 밥역을 맡은 하정우가 방송에서 '인심'과 '임신'을 혼동해 어리둥절해 하는 장면 등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고 있는 것. 이와함께 김동욱 김지석 등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이 영화의 최고의 흥행코드다.#'썸머워즈' 아기자기한 웃음코드들이 빛난다!!화려한 사이버 네트워크 OZ와 깜찍한 아바타, 개성만점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영화 '썸머워즈'도 귀염둥이 아바타들의 돌발행동과 시끌벅적 27명의 대가족들의 걸쭉한 입담, 그리고 순수 소년 겐지의 순진한 모습과 행동이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수줍은 많은 겐지가 짝사랑하는 선배의 뽀뽀를 받고 쌍코피를 터트리는 장면, 나츠키 가족의 아바타와 러브머신의 한판 승부, 그리고 나츠키가 럭키 아이템을 득템하고 변신하는 장면에서 관객들이 박수와 함께 폭소를 터트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 영화의 흥행코드는 잔잔한 감동과 함께 예상치 못한 웃음이 절대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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