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바클레이스 '3000만파운드 보너스' 논란

글로벌 금융위기를 자처한 은행들의 고액의 보너스 지급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2위 은행 바클레이스(Barclays)의 최근 행보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영국의 일간지 선데이 텔레그라프(Sunday Telegraph)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클레이스가 현재 미국계 투자은행 JP모건스 등의 직원 5명을 영입하기 위해 총 3000만파운드의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영국에서 가장 높은 액수의 보너스 금액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바클레이스는 씨티그룹의 스타 상품 거래원인 토드 에드가와 JP모건의 트레이더 4명을 영입하기 위해서 접근 중이다.그동안 영국 정부는 은행권의 파산을 막기 위해 막대한 금액을 쏟아가며 부실금융지원 정책을 펼쳐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부실은행들이 정부지원금으로 직원들에게 고액 연봉 및 보너스를 주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온 상황이다. 이와 관련, 바클레이스 측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영국의 알리스테어 달링 재무부 장관은 선데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정부가 은행권의 과도한 연봉과 보너스 지급 규제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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