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이 내년 1월1일부터 발효되는 자유무역협정(FTA)의 마지막 세부분야인 투자협정 체결을 마무리했다.천더밍(陳德銘) 중국 상무부장과 아세안 10개국 상무ㆍ경제장관들은 지난 15일 태국 방콕에서 중ㆍ아세안간 투자협정서에 서명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6일 보도했다.중국과 아세안은 앞서 지난 2005년과 2007년에 상품과 서비스 교역에 대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투자협정은 27개항으로 구성됐으며 자유롭고 투명한 투자를 보장함으로써 양측간 외국인직접투자(FDI)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 협정 체결로 지난해말 현재 117억달러였던 양자간 투자 규모는 40~60%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아세안에 있어 8번째로 큰 투자국으로 61억달러를 투자했고 아세안의 대중국 투자는 56억달러에 달한다.내년에 출범할 중 ㆍ 아세안 자유무역지대는 19억명 인구와 국내총생산(GDP) 6조달러의 경제력을 커버하는 방대한 규모로 상품의 90% 이상이 무관세로 교역된다.아세안국가들은 중국의 네번째로 큰 교역파트너로 지난해 교역규모는 2311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4% 늘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를 겪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24% 급감했다.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