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억류 유 씨 복귀여부 확인된 것 없어'

통일부는 13일 북한에 넉달 이상 억류된 개성공단 체류 현대아산 직원 유 모씨의 석방 가능성에 대해 "(석방협상이) 타결 됐다거나 (유 씨가) 오늘 들어오는지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 날 서울 도렴동 정부청사에서 있은 브리핑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면담할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체류 연장으로 현 회장이 김 국방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올랐는지도 "예단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천 대변인은 말을 아꼈다.이 날 오전 현대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행의 방북기간을 14일까지 재연장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을 구두로 통일부에 전달했다. 통일부는 관련절차를 거쳐 방북연장신청을 승인할 예정이다. 현 회장은 지난 10일 유 씨의 석방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지만 뚜렷한 동선이 확인되지 않은채 11일에 이어 13일에도 체류일정은 연장했다. 정부 당국자는 "현 회장이 현재 평양에 머무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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