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품]유가 구리 반등..설탕 또 연고점

FOMC 순작용..증시반등 및 달러약세에 에너지 구리 중심으로 전반적 반등

뉴욕상품시장이 나흘간의 약세를 뒤로하고 상승마감에 성공했다.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전일대비 2.34포인트(0.89%) 오른 264.38을 기록했다.다우와 나스닥이 각각 1.3%, 1.47%씩 반등폭을 확대한데 비해 상품시장 반등폭은 제한적이었다.FOMC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해 투심을 잡았고, 럭셔리 건설업체 톨 브라더스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아 증시가 반등폭을 키우자 유가와 구리 설탕 등 증시에 민감한 상품시장 대표 품목들이 강세를 보였다.NYMEX 9월만기 WTI선물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71센트(1.02%) 오른 70.16달러를 기록했다. EIA가 전주 美원유재고가 시장예상(70만배럴)대비 증가한 25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혀 전일 API의 집계를 뒤엎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상승 및 달러약세에 기대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그러나 가솔린과 기타정제유 재고 감소폭이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해 가솔린과 난방유가격은 0.83%, 1.03%씩 하락마감하며 WTI가격 상승을 제한했다.구리를 비롯한 산업용 금속은 하락조정 이틀만에 다시 급반등했다.유가가 반등에 성공하고 증시가 상승한데다 전주 美모기지이자율 상승에도 신규모기지 구매가 증가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COMEX 9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파운드당 9.1센트(3.33%) 급등 2.8275달러까지 상승해 종가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이밖에 LME 알루미늄과 납 3개월물 가격도 각각 2.59%, 3.33%씩 올랐다.전일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였던 설탕값도 하락조정 하루만에 급반등하며 28년 반 최고가를 새로썼다.ICE 10월만기 설탕선물가격이 전일대비 파운드당 1.05센트(4.79%) 오른 22.97센트까지 치솟았다. USDA 美 곡물 수급동향발표에 곡물도 일제히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CBOT 11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5.5센트(0.5%) 오른 10.44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12월만기 옥수수와 9월만기 밀가격도 각각 1.6%, 1%씩 올랐다.달러약세에 금과 은도 반등에 성공했다.COMEX 12월만기 금선물가격이 전일대비 온스당 4.90달러(0.5%) 오른 952.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9월만기 은선물가격도 전일대비 온스당 24센트(1.7%) 오른 14.585달러를 기록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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