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해진 취업난 속에서 올 상반기 여성취업자가 작년에 비해 대폭 줄었다.같은 기간 남성취업자 수가 소폭 늘어난 것과 대비 여성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여성취업자는 967만8000명으로 작년 상반기 보다 14만1000명이 감소했다.남성취업자는 작년보다 1000여명 늘어난 1364만3000명이다.아울러 여성근로자는 작년보다 14만8000명이 줄었으며, 이 가운데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11만8000명이 임시직 여성근로자인 것으로 조사됐다.임시직 임금근로자가 줄어들며 전체 여성 근로자의 감소를 이끌었다.연령대별로는 30대 여성 취업자가 13만7천명 줄어들어 취업자 감소폭이 가장 컸다.이어 20대가 7만4000명, 40대 취업자가 2000명 줄었다. 반대로 50대 이상 여성취업자는 8만6000명 늘어났다.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12만9000명 감소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8만1000명 감소했다.상반기 여성실업자는 31만7000명으로 작년 보다 4만2000명 늘어났다.여성 비경제활동인구는 1043만7000명으로 작년보다 30만9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가사활동 인구가 13만명, 육아활동 인구가 6만3000명 증가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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