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강세에도 개인 차익 실현 매물 쏟아내
복제돼지 관련주와 지하도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지하도로 관련주에 포함된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하는 중소형 건설사들은 첨단의료 복합단지 선정 호재까지 겹치며 급등세다. 국내 연구팀이 '이종장기(異種臟器) 이식'에 사용 가능한 인간 면역유전자(Fas ligand, FasL)가 들어간 형질전환돼지를 세계 최초로 생산했다는 소식이 관련주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33분 현재 진양제약은 전일 대비 420원(14.97%) 오른 3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선진(6.9%)과 조아제약(5.5%), 마크로젠(4.75%) 등도 동반 강세다. 서울시의 도심 지하도로 건설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던 지하도로 관련주는 이번에 국토해양부가 수도권 일부 지역에 지하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교통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오름세다. 특히 홈센타(13.9%)와 서한(11.76%) 등 대구·경북에 기반을 두고 있는 건설사는 대구와 충북 오송이 첨단의료단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테마의 강세에도 불구 개인의 차익실현에 나서며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1포인트(0.2%) 오른 517.71을 기록하고 있다.테마 강세가 나타날 때면 순매수를 기록했던 개인은 이날 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 1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셀트리온이 전일 대비 550원(3.18%) 오른 1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동서(1.92%)와 네오위즈게임즈(0.94%) 등이 강세다. 태광(-2.79%)과 차바이오앤(-1.54%), 현진소재(-1.10%), CJ오쇼핑(-1.63%) 등은 하락세다.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4종목 포함 434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4종목 포함 400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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