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추천종목-한화증권

◆기아차2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가 전망된다. 영업이익이 추정치보다 훨씬 높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차 수준의 이익창출력을 과시함으로써 현대차 대비 매출 또는 생산능력(Capa)의 3분의 2 수준이면서도 보통주 시가 총액 비중은 3분의 1 밖에 안되는 상황이 장기적으로 해소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상향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할 예정이다. 해외 주요국 시장의 수요 회복 본격화 불투명하지만 기아차의 수출 선적의 소형차와 신차 효과로 지속 증가가 예상된다.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세금효과로 일시적으로 자동차 수요가 살아난 것처럼 보인다. 급한 불을 막기 위한 조치로 의미가 있지만 각 국 정부의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상태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근본적인 민간 수요 회복 시기는 내수와 미국,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 모두 아직 불투명하다. 그러나 기아차의 수출 호조 지속이 예상되는 모닝, 포르테, 쏘울 등 소형차와 신차효과에 기반하고 있어 해외재고가 증가하는 밀어내기 수출과는 차별화된다. 시간이 갈수록 이런 점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의 2009년 말 수주잔고는 약 51조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올 연간 매출액 8조7000억원의 5.9배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러한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2011년 까지 연평균 14.6%의 높은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원가정산과 일부 토목 현장의 손실충당금 설정으로 93.0%까지 증가했던 원가율도 하락하며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된다.현대건설은 수주 실적도 대형사 중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동사의 상반기 수주 실적은 약 7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연간 신규수주 목표 18조원의 38.9%에 해당하는 규모다. 하반기에도 4대강 살리기, 제2경부고속도로 등 대형 공공발주가 이어질 전망이며 해외수주 입찰 안건도 200억 달러 이상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연간 목표 달성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해외 신규수주는 37억 달러로 해외수주 연간목표액 70억 달러 대비 52.9%의 달성률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수주 예상 프로젝트의 상당수가 9~10월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해외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한솔제지 한솔제지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4% 감소한 3128억원, 영업이익은 51.1% 감소한 15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위험회피회계 적용으로 일시적으로 매출액 276억원이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실질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3404억원, 영업이익은 38.8% 증가한 426억원을 기록했다. 인쇄용지 업황 호조 분위기에 걸맞는 양호한 실적이라 판단된다. 한솔제지의 7월 영업이익률은 연중 최고치인 15%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월별로 개선되고 있는 한솔제지의 실적 개선효과는 3분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인쇄용지 업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고 ▲3분기 펄프투입가격이 2분기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한솔제지의 자회사 리스크는 2009년 1분기 말보다 완화되었다고 판단되는데 그 이유는 2009년 1월 최종 인수한 아트원제지 때문이다. 아트원제지는 한솔제지에 인수된 이후 빠른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분기당 30억원 수준의 지분법 이익이 한솔제지 영업외수익으로 기록될 것으로 추정된다. ◆테크노세미켐 2분기 매출액은 전기대비 23% 늘어난 736억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의 8세대와 6세대 라인 신규 가동으로 LCD 식각액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thin glass와 유기재료, 전해액 부문도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전기대비 5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2.1%를 각각 나타냈다. 그 동안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돼왔던 자회사들의 실적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 파이컴이 2분기 흑자로 돌아섰으며 기존 훽트와 나우아이비캐피탈, 보다케미칼의 이익도 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2009년 EPS 추정치를 1,685원에서 1,803원으로 7% 상향했으며 이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도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2500원으로 변경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09년 예상 EPS 기준 PER 12.5배 수준이며, 과거 3년간 PER 평균값에 해당된다. 주가는 2007년 주 고객인 삼성전자 내 LCD 식각액 공급 비중 감소, 2008년 금융자회사의 실적 악화로 약 2년 동안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비중 확대에 나설 때라고 생각되며 이는 ▲2009년 1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외적인 리스크 요인이 대부분 사라짐에 따라 회사의 체질 개선이 이뤄졌고 ▲LCD 식각액 시장 내 지위 강화가 향후 추세적인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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