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公·대우인터, 호주 유연탄광 지분 공동인수

한국광물자원공사는 6일, 대우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호주의 나라브리 유연탄광 생산지분 7.5%를 1억2500만호주달러(한화 1250여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광 지분인수를 위한 기본합의서를 호주 화이트해븐社와 체결했다.광물공사는 기본합의서 체결 후 세부 참여조건을 조율한 뒤 이달 말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이번 기본합의서에 따르면 한국컨소시엄은 화이트해븐社가 보유한 나라브리 프로젝트 지분 77.5% 중에서 7.5%(대우인터내셔널 5%, 광물공사 2.5%)를 인수키로 했다. 또 생산량의 25% 또는 연간 150만t의 유연탄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는 국내 연간 유연탄수입량(9300만t)의 1.6%이며 대호주 수입량(3600만t)의 4.1%에 해당된다.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거네다 탄전지대에 위치한 나라브리 프로젝트는 매장량이 4억3800만t에 이르는 대규모 유연탄광으로 탄질도 발전용 탄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올해 말까지 인프라 건설이 완료되는 등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 갱내채탄 방식으로 연간 600만t 이상의 유연탄을 생산할 계획이다.한편, 지난해 t당 127.5달러까지 치솟았던 유연탄 가격은 지난달 28일 현재 76달러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올 4월 이후부터 다시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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