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장 초반 매도...PR 매수가 상쇄
하락세로 장을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이내 상승전환에 성공하나 싶더니 또다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확산돼있던 가운데 지난 새벽 뉴욕증시에서 ADP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 지수 역시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오는 7일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예비고사 격인 ADP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만큼 불확실성이 확산된 셈이다. 여기에 외국인 역시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며 수급적으로도 부담이 되고 있지만, 기관 및 프로그램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6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0포인트(0.06%) 오른 1560.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2억원, 72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4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는 500계약 가량을 사들이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 개선에 나섰고, 이는 프로그램 매수세로 직결됐다. 현재 프로그램 매수세는 200억원 이상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1.07%)와 제조업(-0.49%), 화학(-0.34%)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은행(1.39%), 건설업(1.46%), 보험(1.09%) 등은 일제히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9000원(-1.23%) 내린 72만4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0.56%), LG전자(-1.16%)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전력(0.46%)과 신한지주(1.33%), KB금융(0.37%) 등도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오름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전일대비 0.82포인트(0.16%) 오른 509.81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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