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에 아기까지 경매'…이베이 10주년

이베이가 이번주 창립 10주년을 맞는 것을 기념해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그동안 이베이에서 거래됐던 물품 중 가장 이상한 것들을 선정했다. 먼저 결혼한 지 26년된 폴 오스본은 그의 아내가 외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복수를 위해 그녀를 이베이에 내놓았다. 그는 그녀의 전화번호와 직장, 그리고 그녀가 외도한 남자의 집 주소까지 이베이에 남겼으며 외도를 목격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독일의 한 부부는 그들의 신생아를 이베이에 판다고 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그들은 아기가 너무 시끄럽다며 파는 이유를 밝혔으며 아이의 키와 성별을 적었다. 경찰이 이에 대해 조사하자 그들은 이같은 경매가 단지 장난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칼렛 요한슨이 제이 레노의 TV 토크쇼에 참석해 코를 푼 휴지는 5300달러에 팔렸다. 유명인의 병균도 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요한슨과 방송국은 휴지를 경매에 내놓은 뒤 경매 수익을 미국 식량배급자선단체에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투표할 권리가 판매된 적도 있었다. 미네소타주의 한 대학생은 지난 2008년 미국이 선거 투표권을 팔겠다고 내놓았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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