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쿠웨이트 정보화 컨설팅 사업을 수주하고, 쿠웨이트와 공동으로 '국제 IT협력센터'를 내년에 설립,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강병규 행안부 제2차관은 정보화 해외진출을 위해 이집트,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베트남 4개국을 순방 중으로, 3일 쿠웨이트에서 알 슈레이다 중앙 IT산업청장과'제1차 한-쿠웨이트 IT협력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이번에 개최된 한-쿠웨이트 IT협력위원회는 지난해 양국 간 체결된 IT협력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종합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공동의사결정체계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하는 지휘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강 차관과 쿠웨이트 알 슈레이다 중앙 IT산업청장은 쿠웨이트 정부 포털서비스 구축, 국가정보통신망 고도화, 시스템 연계ㆍ통합, 재난관리, 정보보안 대응체계 수립 및 공인인증체계 도입 등을 위해 행안부가 향후 24개월 동안 전문가를 파견, 기술자문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또 양국은 상시적인 정보화 협력을 위해 공동으로 국제ICT협력센터를 2010년에설립, 쿠웨이트 정보화정책에 대한 상시 컨설팅을 제공하고 한-쿠웨이트 정보화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한편, 양국 정보화 협력과제 발굴 및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한-쿠웨이트 국제 ICT협력센터는 양국이 매칭펀드 형태로 비용을 부담해 쿠웨이트 중앙 IT산업청 소속으로 설치된다. 우리나라는 정보화전문가를 파견, 이 센터를 공동운영할 예정이다.한편 행안부와 쿠웨이트 중앙IT산업청은 양국 정보화 인력교류 프로그램 수립에 합의하고 쿠웨이트 공무원 2명을 한국정보화 진흥원에 파견하기로 했다.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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