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4일 여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고 "경기부진, 환율과 유가상승, 신종플루 등 온갖 악재로 억눌려있던 여행수요가 4분기 이후 분출됨에 따라 여행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최선호주로 시장 선도업체이고 여행시장 회복 수혜가 가장 큰 하나투어를 꼽았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신규제시했다. 모두투어 역시 여행시장 회복과 대형사 위주의 시장재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송 애널리스트는 "여행주는 4분기 출국자수 증가율의 플러스(+) 전환을 염두에 둔 3분기 선취매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환경변화가 실제 여행수요에 반영되는 시차를 감안할 경우 3분기에도 출국자수 증가율은 여전히 마이너스(-)권이겠지만, 이미 마이너스 폭은 바닥을 지나 5월 이후 감소하고 있고 곧 플러스 전환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그는 "특히 여행업체의 경우 수요가 회복될 경우 대형업체들에 수혜가 몰리는 경우가 있는데, 대형업체들은 전체 출국자수가 증가하면서 여행 수탁금이 늘고, 시장점유율도 상승해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하나투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실적이 바닥이었던 지난해 4분기를 지나 3분기에는 영업환경이 개선되는 가운데 계절적인 성수기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고 4분기부터는 전년 동기대비 실적도 개선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또 모두투어는 원가부담이 완화되고 규모의 경제효과가 재가동되는 하반기 이후 매출이 급격히 회복, 매출액 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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