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재중국 한국교민들의 사건사고가 급증세를 보이며 전년동기대비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재중 교민사회 등에 따르면 올해 교민들과 관련된 사건사고수는 1005건으로 이 가운데 가해 사건은 205건, 피해 사건은 800건에 달했다.피해 사건의 경우 31%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역별 비중은 칭다오(靑島) 29%ㆍ선양(瀋陽)ㆍ23% 베이징 19% 순이었다.한 관계자는 "지난해는 베이징 올림픽 등의 영향으로 사건사고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올해는 교민수가 줄어든 가운데서도 경제여건 등이 안좋아지면서 늘어났다"고 말했다.가해 사건은 마약ㆍ밀수ㆍ절도 등이 주류를 이뤘으며 특히 마약사범의 경우 27건으로 지난해 1년간 기록했던 24건을 이미 넘어섰다.피해 사건의 경우 폭행ㆍ상해ㆍ납치ㆍ감금ㆍ교통사고 등이 많았다.중국내 한국인 수감자수는 홍콩을 포함해 241명이며 남성이 229명, 여성이 12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형이 확정된 기결수는 144명이며 사형이나 무기징역이 선고된 27명 대부분이 마약사범이다.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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