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등 빈방 없고 음식점은 북적전남지역 이용객 20% 늘어 '짭짤'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남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에 연일 관광객들이 몰리자 즐거운 비명을 부르고 있다.특히 도내 리조트나 펜션, 휴양림, 민박 등은 아예 빈방이 없을 정도로 연일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있어 휴가철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2일 전남도에 따르면 하계 휴가철을 맞아 올 상반기까지 음식ㆍ숙박업소 이용객이 전년에 비해 15∼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목포 S관광호텔의 경우 상반기 투숙객이 1만58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3816명)에 비해 2062명(15%)이 증가했다.또 지역특산품 업체인 담양 D한과의 경우도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1702명이 이곳을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801명)에 비해 두배(112%)이상 늘었다.'슬로시티'로 지정된 완도 청산면 도청리 A식당의 경우 올들어 단체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20∼30%의 손님이 증가했다는 것이다.특히 전국적으로 유명 해수욕장이 있는 완도와 신안 등지에도 밀려오는 관광객들로 민박시설이나 음식점들이 오랜만에 특수를 누리고 있다.이는 전남도가 그동안 슬로시티, 체험, 섬, 남도별미 등 남도명품 봄ㆍ여름상품 15선과 영산강 황포돛배, 울돌목거북배, 남도예술은행 토요경매 등 국내 여행상품을 운영, 적극 홍보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여기에 중국, 일본 등 해외 관광객 대상으로 섬, 바다, 갯벌 등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해 '보물섬 증도', 순천만을 활용한 '남도에코투어', '남도웰빙여행'상품 운영 등 공격적인 홍보 마켓팅을 전개한 것도 한몫 했다는 평가다.또한 전국소년체육대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전국 대학축구대회 개최 등을 통해 남도의 음식문화와 고유의 멋, 따뜻한 인심을 전국에 알리는 등 스포츠마켓팅에 집중한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이처럼 관광객 증가로 지난 5월 정기호 영광군수가 영광군 숙박업협회로부터 스포츠마케팅을 잘 일궈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목포 S관광호텔 지배인 남모씨는 "전남도의 다양한 마케팅 사업과 관광 인프라 등에 힙입어 숙박객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혁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맑은 공기와 햇볕, 깨끗한 물과 오염되지 않은 토지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 관광상품 개발ㆍ운영 등을 통해 여름 성수기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광남일보 최현수 기자 chs2020@gwangnam.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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