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와 소니가 매출 부진으로 인해 가격인하 압력을 받고 있다고 31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닌텐도는 '닌텐도 위'가 처응므로 매출이 감소했고, 소니의 경우 플레이스테이션 3가 2년만에 최저 실적을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닌텐도 위의 매출은 51%, 이익은 61% 급감했으며, 소니 역시 플레이스테이션의 매출이 31% 급감하면서 2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율로 인해 삼성전자 등 라이벌 회사의 경쟁력이 점차 강해지자 이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치요시 투자자문사의 미쓰시게 아키노는 "소니와 닌텐도는 플레이스테이션 및 위의 가격을 인하하지 않으면 상품이 팔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자가 더욱 지출을 줄일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닌텐도는 지난 2007년 최고치에 비해 주가가 무려 60% 이상 급락했다. 이날도 오사카 거래소에서 4.6%의 감소세를 보였는데 이는 지난 4월17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소니의 경우 6.8% 상승하며 7주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소니의 경우 파이낸셜 부문에서 회사의 순손실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애널리스트의 분석이 호재로 작용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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