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스카이프 버리고 새 S/W 만든다'

이베이(ebay)가 2005년 인수한 인터넷 전화업체 스카이프(skype)를 폐쇄하고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블룸버그 통신은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방문자수가 가장 많은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가 2005년 인수한 스카이프 창립자와 라이센스 분쟁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인터넷 전화 소프트웨어를 개발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이베이는 스카이프 창립자와 라이센스 문제로 인한 소송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분쟁으로 이베이가 내년 스카이프를 분리·상장하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될 전망이다. 이베이는 2005년에 스카이프를 매입했으나 P2P(peer to peer)로 불리는 인터넷 전화 기술에 관한 권리를 스카이프 창업자에게 남겨뒀었다. 한편 IT분야의 시장조사기관인 인포테크 리서치 그룹의 애널리스트 야얀쓰 앵글은 "이베이가 새로운 소프트 웨어를 만든다는 계획은 실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적인 문제뿐아니라 다른 부문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어 실제로 스카이프를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베이 관계자는 "새로운 프로그램은 현재 개발단계에 있으며 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스카이프와의 분쟁이 해결되지 않으면 스카이프를 폐쇄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