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가 ‘디오스(DIOS)’ 냉장고를 앞세워 친환경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LG전자는 29일 새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모델:R-T758VHHW)를 내놨다. 소비전력이 32.9킬로 와트(kWh/월)로 752리터(홈바 1개) 기준 세계 최저다. 이같은 초절전이 가능했던 것은 LG전자가 개발한 ‘3세대 초절전 리니어 컴프레서(Linear Compressor)’ 기술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 4월 기준 소비전력을 35.9킬로 와트(kWh/월), 5월 35.3킬로 와트로 줄인데 이어 7월에는 32.9킬로 와트까지 줄여 세계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700리터 이상 타 제품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시간당 최대 7g, 연간 약 61kg 줄인 것. 이는 연간 잣나무 20그루가 흡수하는 양과 같다. LG전자는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은 물론 2007년부터 백열조명 대비 전력 소비효율이 8배가 높은 LED조명을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또 2003년에는 친환경 냉매 사용 및 6대 유해물질 사용을 금지시키는 등 친환경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다. 회사는 이를 통해 지난 6월 지식경제부와 환경부 선정 ‘국가환경경영대상’ 제품상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소비자시민모임이 주관하는 ‘에너지 위너상’ 대상을 업계 최초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수상했으며 올해는 ‘에너지 위너상’ 효율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내놓은 새 제품은 섭씨 영하 35도씨의 냉기로 급속 냉동이 가능한 ‘-35도 특냉실’을 적용, 육류 생선 등을 약 3배 빨리 얼려 음식을 신선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야채실의 경우 이중 밀폐 박스, 에어 펌프 기능 등으로 밀폐율 99%의 진공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백색 녹색 청색 LED 조명으로 자체 광합성 효과를 일으켜 야채의 산화를 감소시키고 신선도는 더욱 오래 유지한다. 이외에도 하상림 작가의 꽃 문양과 ‘스와로브스키(SWAROVSKI)’ 크리스털이 접목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문개폐시 손잡이를 잡을 때 기존의 수직 형태 대비 불필요한 동작과 힘을 줄이기 위해 수평 손잡이를 적용했다. 이상규 LG전자 HAC(Home Appliance & Air Conditioning)마케팅팀장은 “24시간 내내 가동되는 냉장고는 고효율 기술력이 제품 구매의 핵심 요소”라며 “LG디오스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는 ‘에코슈머(eco-sumer)’까지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디오스 냉장고의 판매가격은 220만원이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