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안정적인 경제회복을 위해 강력한 부양책을 유지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국은 이틀째 중미전략경제대화를 가진 후 이같이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장관 티머시 가이트너는 “미국과 중국이 경기 회복을 장담할 수 있을 때까지 세계 금융시스템 개선을 위해 강력한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약속했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그는 “중국과 미국이 금융시스템 개선과 경기회복의 기초를 다지기로 약속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공식발표를 준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재무부가 발표한 별도의 성명에서는 “양국이 경제가 회복할 때까지 강력한 정책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재무부는 “미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 하반기부터 성장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은 이미 회복세가 시작됐다”고 발표했다.가이트너는 “양국의 강력한 정책 대응은 세계경제 시스템을 금융위기 이전으로 되돌리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수요증가를 위해 지원을 해야할 시기“라고 말했다. 또 ”양국이 더 안정적이고 균형잡힌 성장세를 그릴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미국이 개인 저축을 장려하고 예산부족을 줄이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경제의 기초를 다질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중국도 역시 내수 성장을 증가시키고 수요와 가격을 조절할 수 있는 정책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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