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는 국내주식형 펀드와 중국본토, 인도 펀드에 집중화 전략을 펼치는 건 어떨까.28일 현대증권은 국내 주식 또는 해외 주식중 '중국본토와 인도'에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경기 회복세와 기업실적 회복세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오성진 WM컨설팅센터장은 "다음달에 경기 회복 속도가 빠른 국가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며 한국, 중국, 인도 순으로 비중 확대전략을 제시했다.실제로 리먼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9월 이후 지난 23일까지 주가 상승률을 보면 중국 상해가 43.2%, 한국 코스피가 5.8%, 미국 S&P500이 -2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 회복의 속도가 주가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오 센터장은 "향후 글로벌 주식시장은 경기 회복속도에 따라 차별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경기 회복속도는 중국, 한국, 미국 순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경기 부양 정책과 유동성에 의해 2분기 7.9%의 성장 이후 경기 회복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한국은 IT, 자동차, 화학 등 수출 주요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중동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올해 마이너스 성장에서 내년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은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에도 불구하고 고용악화와 소비둔화의 골이 워낙 깊어 회복 속도는 더디고 완만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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