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기자
신한은행 일본현지법인 로고
이번 본면허 취득으로 신한은행은 일본현지은행의 오픈 절차만 남았다.현지법인 'SBJ은행' (Shinhan Bank Japan)은 기존 신한은행의 일본내 3개 점포(동경,오사카,후쿠오카)를 자(子)지점으로 편입한 후 오는 9월 14일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며, 도심권을 중심으로 신규 영업점 개설 등을 통해 일본에서의 현지영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보다 철저한 현지화를 통한 신속한 영업기반 확대와 성장기반 구축을 도모하기 위해, 'SBJ은행' 초대 은행장에 현지 경영인을 영입했다.신한은행 일본현지법인 은행장 내정자 미야무라 사토루씨
은행장으로 내정된 미야무라 사토루(62세)는 일본 동경대 법학부와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석사과정)을 졸업한 일본 정통 재무관료출신으로, OECD대표부 참사관과 세계은행 일본대표이사 등 국제금융분야에서 활약한 후, NTT 재무담당 상무이사, 駐케냐 특명전권대사 및 보험회사인 손해보험JAPAN사의 고문 겸 동 연구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재정 및 금융, 기업재무 분야에 관한 폭넓은 지식과 국내외에 다양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신한은행 이백순 행장은 "27년전인 1982년 재일동포들이 100%출자해서 한국에 설립된 신한은행이 일본현지법인 설립허가를 받음으로써 재일동포들의 오랜 숙원인 일본현지은행 설립을 실현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신설 'SBJ은행'은 철저한 내부 관리시스템 구축 및 영업기반 확대를 통해 일본내 금융기관으로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동시에 일본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금융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