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로 인천의 ‘랜드마크’ 제작

‘2009인천세계도시축전’ 개막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준비는 모두 끝났다. 막바지 점검만 남았다. 오는 8월7일부터 10월25일까지 80일동안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전시와 이벤트, 컨퍼런스 등 7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도시축전 기간 동안 ‘유일’, ‘최대’, ‘최초’, ‘정상급’ 등 수식어가 붙는 프로그램이 많이 포진돼 있어 이를 빼 놓지 않고 다 본다는 것도 쉬운 것만은 아니다. 아시아경제는 개막 10일 앞으로 다가온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중요볼거리 10선을 개막일까지 연속해서 기획했다.◆ 2009인천세계도시축전 10선① 아시아 최대 규모 ‘레고 디오라마’레고 40만개로 인천타워 등 건축물 재현
인천세계도시축전기간 경제자유구역으로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를 축소한 ‘디오라마’가 전시된다. 이 디오라마는 무려 40만개의 레고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인천도시축전조직위원회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준비하는 레고 디오라마는 송도국제도시를 배경으로 151층 인천타워와 세계 5위의 사장교인 인천대교, 동북아트레이드 타워와 송도컨벤시아 등을 300분의 1 크기로 축소해 놓는다. 레고 동아리 ‘브릭인사이드(Brick Inside)’가 지난 5월부터 석 달 동안 제작한 이 디오라마는 가로 4.2m, 세로 2.2m로 브릭을 이용해 만든 디오라마 중 아시아 최대 규모다. 디오라마에 들어간 브릭 개수만 무려 40만개에 이른다.브릭인사이드 김성완 운영자는 “네덜란드 본사에서 보내기로 한 부속이 한 달 늦게 도착해 애를 먹었다”며 “한 달간 설계에 투입했고, 두 달간 합숙하며 하루 13시간을 투입해 작업했다”고 말했다.실제 도면을 활용해 만든 인천타워는 높이만 3.4m이르고 창문의 위치까지 설계도면과 같을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됐다.도시축전조직위원회는 이 디오라마를 7월말까지 제작해 세계도시관으로 옮겨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이와 함께 레고 작품 전시회도 열린다. 레고 동호회원들이 제작한 작품 30점을 전시한다. 오는 8월8일에는 레고 ‘파워펑션(Power Functions)’ 레이싱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라영철 기자 eli700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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