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치 80% 수준까지 상승..대규모 차익매도 청산 가까워져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다소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 물량은 3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20일 42000억원 이상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한뒤 이틀간 소강 상태를 보이던 프로그램 매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것. 지수가 흔드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급 상황은 나쁘지 않은 셈.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순매수도 3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시 전문가들은 향후 2~3일간 조정이 있더라도 아직까지 기존의 상승 흐름은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선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특히 베이시스 상승 흐름에 주목하며 향후 지수 흐름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금일 장중 한때 베이시스가 근래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인 0.5포인트까지 올랐다"며 "이는 0.65포인트 안팎인 이론 베이시스에 거의 육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베이시스가 이론치의 80% 수준까지 회복됐던 셈.그는 "최근 베이시스가 콘탱고를 이루긴 했지만 이론 베이시스를 여전히 밑돌고 있었다는 점에서 선물 가격은 사실상 여전히 저평가 상태였다"며 "시장 베이시스가 이론 베이시스를 상회하면서 실질적인 선물 저평가 국면이 해소되면 심각한 백워데이션에서 유입됐던 매도차익거래 물량이 청산되면서 수급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매도차익거래 물량 상당수가 아직 청산되지 않았다며 인덱스 펀드를 살펴봤을때 1조7000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유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전 11시2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10포인트 하락한 194.3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선물은 장 초반 연고점을 경신하며 195.35까지 치솟았으나 장중 193.25포인트까지 추락, 고점 대비 2포인트 이상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빠르게 반등하면서 하방경직성을 보여주고 있다.안정적인 콘탱고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베이시스는 평균 0.23포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2000계약 순매수하면서 3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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