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석기자
(자료: 환경부)
주요 항목별 평가결과를 보면, 휘발유의 경우 자동차 후처리장치에 영향을 주는 황성분이 4개사 모두 4ppm 수준으로 지난해에 이어 ‘별 5개’를 받았고, 오존형성의 전구물질인 올레핀은 부피 기준 10~11%로 지난해 ‘별 2개’에서 ‘3개’로 등급이 올랐다.또 차량 배출가스의 탄화수소(HC)와 일산화탄소(CO)에 영향을 미치는 증기압은 37.8℃ 기준 50~52킬로파스칼(kPa)로 종전 ‘별 3개’ 등급에서 ‘별 4개’로 품질이 개선됐다.경유도 황성분이 5~6ppm으로 ‘별 5개’ 수준이 유지됐고, 엔진 및 연료펌프 마모로 대기오염 증가의 원인이 되는 윤활성은 S-Oil과 현대가 323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로 ‘별 4개’, SK와 GS는 각각 319㎛와 317㎛로 ‘별 5개’였다. 이번 평가에서부터 경유에 대한 신규 항목으로 추가된 방향족화합물은 무게 기준으로 현대가 19%로 ‘별 4개’였고, 나머지 3개사는 20~21%로 ‘별 3개’를 받았다. 또 세탄가(세탄지수)는 54~59로 4개사 모두 ‘별 5개’였다. 방향족화합물은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증가와 관련이 있다.환경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기준이 강화되면서 각 제품의 품질기준도 대폭 향상됐다”면서 “그러나 선진국 수준과 비교할 때 휘발유의 올레핀함량과 증기압, 그리고 경유의 방향족화합물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환경부는 외국의 저탄소 자동차연료 관리정책 동향과 함께 차기(2012년 이후) 자동차연료 제조기준 설정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자료: 환경부)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