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지지부진한 스토리 전개에 시청자들 '지쳐'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MBC 수목드라마 '트리플'이 지지부진한 스토리전개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22일 오후 방송한 '트리플' 13회분에서는 활(이정재 분)과 수인(이하나 분)이 이별하는 장면과 수인을 잊지 못하는 현태(윤계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늦은 밤 짐을 챙겨 집으로 돌아온 활은 해윤(이선균 분)과 현태에게 수인과 정리했다고 말한다. 현태는 헤어진 이유를 묻지만, 활은 차마 입을 떼지 못한다. 이에 현태는 자신도 모르게 수인의 집으로 향한다. 수인을 본 현태는 그냥 돌아서지만 마트에서 수인과의 추억을 생각하며 그를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수인 역시 현태에게 전화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그에게 마음이 가고 있음을 느낀다.활 역시 혼자 연습하는 하루(민효린 분)를 위해 연습장을 찾는다. 하루는 활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싫다며 캐나다행을 생각해보겠다고 한다. 활은 하루의 말에 서운해하지만 직접적으로 말은 하지 못한다. 이같은 활-하루, 현태-수인의 러브라인은 이미 지난 방송부터 쭉 이어져 온 내용. 러브라인이 진행될 듯하면서도 각 주인공들의 '미련'을 집중적으로 그려내며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시청자들은 해당프로그램 게시판에 "뭔가 설렘도 없고 똑같은 내용이 반복되는것 같다", "현태와 수인의 관계를 이해할 수 없다", "갈수록 드라마가 지루해지는 느낌이 든다"는 등의 혹평을 쏟아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