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제농기계박람회’ 천안서 연다

천안시-농기계공업협동조합, 22일 박람회 업무협약…100억원 이상 지역경제 효과

내년부터 지방으로 옮겨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농기계박람회’의 천안개최가 최종 확정됐다.천안시는 22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성무용 천안시장, 한상헌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대한민국 국제농기계박람회’ 천안 개최를 확정, 업무협약을 맺었다.박람회 천안 개최 확정은 대구시, 광주시, 충북 오창, 전북 전주, 경북 김천 등을 제치고 치열한 경쟁 속에 따낸 것이어서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두 기관은 우리나라 농업 및 농기계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업기계박람회를 함께 여는 것을 포함, 5개 항을 협약서에 담았다.8회에 걸쳐 짝수연도에 격년제로 서울코엑스(COEX)에서 열린 서울국제농기계박람회가 ‘대한민국 국제농기계박람회’로 이름이 바뀌어 지방서 펼쳐지긴 내년 천안행사가 처음이다.박람회는 천안시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공동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하는 국제박람회다. 올 9월 있을 ‘2009천안웰빙식품엑스포’에 버금가는 대형박람회로 평가된다.지난해 ‘2008서울국제농업기계박람회(SIEMSTA)’는 등 14억원(국비 2억원, 농기계협동조합12억원)을 들여 18개 국, 국내·외 221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려 10만여 명이 참관했다.이를 감안할 때 천안박람회는 관람객을 12만 명으로 잡을 경우 약 100억원에 이르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생긴다. 특히 외국바이어 3명이 찾아오면 1500cc 승용차 1대 수출액에 버금가는 효과가 생길 만큼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얻는 이점이 적지 않다.이날 업무협약으로 농기계조합은 매회 박람회 개최에 맞춰 박람회 기획, 출품업체관리, 홍보(해외홍보 및 중앙단위 홍보), 예산집행 등 박람회 업무를 총괄 한다.천안시는 장소 제공, 참관농업인 유치 및 홍보, 박람회 주변 편의제공, 행정지원을 맡는다.매회 개최 규모와 국비 예산 확보, 기타 추진과정 등은 두 기관이 따로 협의한다.‘2010대한민국 국제농기계박람회’는 내년 11월 초순 4일간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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