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싱가포르의 고소득층들이 저축은 늘리는 반면 투자는 줄이고 있다고 시장조사업체 닐슨 컴퍼니의 여론조사 자료를 인용해 21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이번 조사의 응답자 중 52%가 최근 저축을 늘렸다고 밝혔다. 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발발 전 39%의 사람이 저축을 늘렸다고 한 것과 비교할 때 13%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치다.이에 반해 투자를 늘렸다고 한 사람은 43%에서 36%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싱가포르의 한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조안 코는 "싱가포르인들은 여유자금의 저축정도로 경제에 대한 느낌을 표현한다"며 "현재 싱가포르인들은 경기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월소득이 2500∼7000싱가포르달러에 달하는 18세 이상 성인 92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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