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베 신제품, 출시 1주만에 1만5000대 판매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의 음식물처리기 신제품이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판매 개시 일주일만에 당초 준비한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웅진코웨이는 21일 '클리베 분쇄건조형 음식물처리기(모델명 WM-05A)'가 판매 일주일만에 1만5000대가 판매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음식물처리기 판매 이래 최고치였던 지난 해 6월 판매량 7000대보다 두 배나 많은 실적이다. 판매가 급증한 이유는 성능이 기존 제품보다 월능히 향상된데다 렌탈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신제품 음식물처리기는 소뼈, 돼지뼈를 제외한 모든 음식물의 분쇄 건조가 가능한데다 국내 제품 중 최단시간인 4시간만에 음식물쓰레기 부피를 최대 1/10로 감량시켜 준다. 기존 제품보다 처리용량이 늘어나 가루 형태의 결과물을 월 2~4회만 배출하면 되며, 3중 복합탈취 필터로 작동중 냄새 발생 문제도 탁월히 개선했다. 특히,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88만원인 이 제품은 초기 렌탈 등록비 10만~30만원을 지불하면 월 2만5500~2만9500원에 사용할 수 있다.윤현정 웅진코웨이 마케팅본부장은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의 95%가 렌털 방식을 선택했다"며 "이미 이번 달 재고는 모두 소진돼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회사 측은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8월에 더 많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생산 및 판매계획을 재수립하고 있다.신제품 생산을 담당하는 인천공장은 당초 월 생산량을 1500~2000대로 예상했다가 최근 생산라인을 3배, 생산인력을 5배 이상 확충하며 월 2만대까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긴급 조치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 생산과 관련된 협력업체 30여곳도 여름휴가를 미루고 하루 22시간 이상 휴일 없이 신제품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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