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이재용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한진중공업은 지난 4월 필리핀 수빅만 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70만평 규모의 수빅조선소에 세계 최대 규모의 6도크를 완공, 수빅조선소를 완공했다.지난 2006년 착공후 3년여 만에 이뤄낸 쾌거이자 부산 영도조선소의 설비 제한으로 대형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고 세계적 조선소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6도크는 550m, 폭 135m, 깊이 13.5m로 축구장 10배가 넘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 완공을 기반으로 지난 5월 해양플랜트 사업에 진출을 선언했다.이를 위해 60여명으로 구성된 사내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했으며, LNG-FPSO나 드릴십 등 해양플랜트 분야의 선종 개발을 시작으로 'F(Floating)LNG선' 부문의 모든 해양플랜트를 수행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다.한진중공업은 지난 1977년 국내 최초로 석유시추선을, 1995년 동양 최초의 멤브레인형 LNG선을 건조해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영도조선소의 부지(25만여㎡) 한계로 인해 해양플랜트 사업 진출에 물리적인 제약을 받아 왔다. 하지만 수빅조선소가 완공되면서 기보유한 선박 건조 역량을 본격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또한 수빅조선소와 인천사업소는 OHSAS 18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과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의 신규 인증을 취득했다. 이로써 한진중공업은 조선부문 전 사업에서 HSE(Health, Safety & Environment) 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준하는 안전, 보건?환경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를 1만TEU급 이상의 극초대형 컨테이너선 및 4000TEU급 이상 중대형 컨테이너선 탱커선 벌커선 등을 주력으로 기술력과 생산성 향상에 따라 고부가가치 선박인 초대형 LNG선, 드릴쉽, FPSO 등의 선종으로 건조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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