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6일째 상승..CIT주가 두배로 폭등

다우지수 연간 수익률 플러스 전환

뉴욕 증시가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우지수는 8800선을 돌파하며 올해 수익률을 다시 플러스로 전환시켰다. S&P500 지수는 지난달 12일 기록했던 연고점에 접근하고 있으며 나스닥 지수는 올해 처음으로 1900선을 밟았다.유가, 금속 가격 상승으로 상품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알코아와 프리포트 맥모란은 3% 이상 오르고 있으며 엑손모빌과 셰브론도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30억달러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파산 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CIT 그룹의 주가는 두배 가까이 폭등해 1달러선을 회복했다.실적 호재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년동기대비 42%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 27센트를 웃도는 30센트의 주당 순이익을 발표한 에너지 기업 핼리버턴은 4% 이상 오르고 있다. M&T 뱅크와 완구업체 하스브로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각각 6%, 3%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중장비업체 캐터필라도 7% 이상 급등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바닥 기대감을 이유로 캐터필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현지시간 오전 9시55분 현재 다우지수는 0.7% 오르며 8800선을 소폭 웃돌고 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6%, 0.8%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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