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그동안 한국증시에 대해 견지해온 부정적 전망을 선회, 한국증시가 곧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코스피지수의 목표치도 기존 1340에서 1650으로 올려잡았다. 샤론 램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한국시장은 이번 사이클에서 경기침체를 빠르게 벗어남으로써 시장을 놀라게 했다"고 호평했다. 이러한 힘은 IMF외환위기 이후의 계속된 구조조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했다.램 애널리스트는 "한국증시에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면서도 "수출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크게 상화할 것으로 보이는 등 하반기 선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주요 수출 기업들이 R&D 개발을 위한 집중적인 노력과 브랜드 강조, 효율적인 시장 전략과 함께 환율효과까지 겹처 경쟁업체 대비 가격 면에서 여전히 큰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어 "원화강세로 외국인 자금이 한국 증시로 흘러 들어올 여지도 더욱 커졌다"며 "4분기에는 국내 수요도 회복세를 이뤄가며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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