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관 퇴임사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

천성관 서울중앙지검장은 17일 가진 비공개 퇴임식에서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 천 지검장은 "오늘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을 끝으로 24년간 몸담았던 정든 검찰을 떠나고자 한다"며 "그 동안 검사의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께서 베풀어 주신 한없는 성원과 사랑 덕분"이라고 소회했다. 그러나 천 지검장은 "이번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여러분과 검찰 조직에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라며 검찰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검사로 재직했던 24년, 그리고 이곳 서울중앙지검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6개월의 시간은 제 평생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오늘 검찰과 검찰가족 여러분 곁을 떠나더라도, 저는 여러분들과 검찰의 발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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