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회사' 화장품 본격 공략

정관장으로 유명한 한국인삼공사가 자사의 화장품에 대한 본격적 판매확장에 나선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삼공사는 지난 16일 GS홈쇼핑과 만나 자사의 화장품 방송판매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 등을 조율했다.한국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지난해 6월 출시한 2종류의 화장품에 대해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방법 등을 사전 조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인삼공사가 자사의 화장품을 오프라인이 아닌 홈쇼핑을 통해 판매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인삼공사는 지난해 6월 홍삼 미용팩 '아진'과 홍삼 미용비누 '진스파'를 내놓으며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한국인삼공사는 이후 자사 화장품의 홈쇼핑 판매를 위해 지난해부터 CJ오쇼핑, GS홈쇼핑 등 2개 업체와 물밑 접촉을 해 왔으며 최근 GS홈쇼핑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GS홈쇼핑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진행된 사항은 아직 없으며 향후 여러차례의 만남을 통해 정확한 시기나 내용이 조율되게 될 것"이라며 "인삼공사가 새로운 화장품 관련 상품을 개발해서 내놓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한국인삼공사의 화장품인 아진과 진스파는 회사측의 주력 사업이 아닌만큼 그동안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현재까지도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한국인삼공사가 화장품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정도로 그 반응은 미미한 수준.이에 따라 이번 한국인삼공사의 자사 화장품에 대한 홈쇼핑 방송 진출 시도는 한국인삼공사측이 본격적으로 화장품 사업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이번 한국인삼공사와 GS홈쇼핑과의 만남이 성공하게 되면 소비자들은 이르면 8월, 늦어도 9월쯤에는 홈쇼핑을 통해 한국인삼공사의 홍삼 미용팩을 만나 볼 수 있게 된다.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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