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중국 배우 장쯔이가 다음달로 예정돼 있던 미국인 재벌 약혼자와의 결혼을 돌연 취소했다.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장쯔이와 이스라엘 출신의 미국인 억만장자 비비네보는 최근 다음달 이탈리아에서 예정됐던 결혼식을 취소, 연기했다. 뉴욕포스트는 측근의 말을 인용해 두 사람이 다음달 결혼할 예정이었지만 각자의 바쁜 일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결혼을 미뤘다고 전했다. 뉴욕에 위치한 NV투자사의 대표인 네보는 자신의 친구 소유인 이탈리아의 한 섬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이에 중국 언론은 결혼 연기에 다른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추측성 기사를 내보냈다. 중국 일간지 밍파오데일리뉴스는 현재 중국에서 '소피의 연애매뉴얼'을 홍보 중인 장쯔이가 결혼을 주저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장쯔이는 최근 패션지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결혼해서 가족을 갖고 싶기는 하지만 지금은 결혼이 두렵다.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으면 어떡하나 생각하면서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단 결혼하면 부모님처럼 오랫동안 이어지는 결혼을 하고 싶다. 이혼이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요즘 갑자기 두려워졌다. 장쯔이는 이에 덧붙여 "나이 때문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자꾸 주저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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