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국산 루게릭병 전문약 시판허가

간보호제로 유명한 '우루사'의 주성분으로 만든 루게릭병 전문약이 보건당국으로부터 시판 승인을 받았다.바이오제약업체 프라임팜텍은 16일 "세계 최초의 루게릭병 치료제 '유스뉴로솔루션'이 식약청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담즙산의 일종인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을 주성분으로 하며, 마시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근위축성측삭경화증 (ALS, 루게릭병) 환자에서 병의 진행을 늦추어 주는 효과를 인정받았다. 또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의 분자구조를 변형하지 않고 순수하게 뇌조직으로 보내는 매커니즘을 통해 루게릭병을 개선하는 작용을 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서울대병원에서 임상시험도 거쳤다.회사측이 지난 30년간 개발에 몰두해 전세계에 특허등록한 바 있으며, 순탄치 못한 과정을 거쳐 15일 식약청의 최종 허가를 받아냈다. 개발자인 유서홍 프라임팜텍 회장은 "세계적으로 처음 루게릭병을 억제해주는 약을 개발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아주고 바이오 강국으로 올라설 계기도 마련했다"고 말했다.회사측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루게릭병 치료제로 판매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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