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계 혹은 손자 등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은 내달부터 전기요금이 20% 줄어든다.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모든 3자녀 이상 가구에서 사용하는 주택용전력에 대해 8월부터 국가유공자ㆍ기초생활수급자와 같은 수준으로 전기요금을 20% 할인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한전은 지난 2007년부터 월 300kWh를 초과해 사용하는 대가족가구(3자녀 이상 가구 포함)에 대해 한 단계 아래의 주택용 누진요금을 적용해 왔다. 이에 따라 신규 3자녀 이상과 유공자 등을 포함한 대상가구는 기존 29만5000호에서 51만6000호로 늘어난다. 평균 317kWh사용량을 기준으로 할 경우 가구당 월 전기요금은 4만1366원에서 3만3093원으로 8273원이 줄어든다.3자녀 이상 가구 적용대상은 세대별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와의 관계가 '자(子)' 3인 이상 또는 '손(孫)' 3인 이상으로 표시된 가구이다. 신청방법은 가까운 한전 지점을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전화(국번없이 123), 인터넷(www.kepco.co.kr)을 통해 신청할 수 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는 관리사무소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기존 대가족요금을 적용중인 3자녀 이상 가구는 한전에서 일괄 처리하므로 별도 신청이 필요 없다.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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