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하이트맥주는 S맥주 여대생 홍보대사 최종 선정자 20명과 1박 2일 동안 양양의 대명 쏠비치리조트에서 합숙평가를 가졌다. 이번 합숙평가는 S맥주 홍보대사로서의 능력 및 자질 평가 받는 시간과 레크레이션 등으로 마련됐다.
하이트맥주의 국내 최초 식이섬유 함유 ‘S(에스)’ 맥주가 여대생 홍보대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5월부터 여대생들에게 S맥주의 브랜드 선호도를 제고하고 실질적인 마케팅 현장 체험을 제공해 주기 위해 S맥주 여대생 홍보대사 모집을 시작해 지난 13일 최종 선정자 20명과 1박 2일 동안 양양의 대명 쏠비치리조트에서 합숙평가를 가졌다. 이번 합숙평가는 홍보대사로서의 능력 및 자질 평가와 레크레이션 시간 등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끼와 재능을 보여 줄 수 있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골든벨 퀴즈, 피서객들에게 S맥주 판매하기, 미니 체육대회, 마케팅 아이디어 발표 등을 통해서 실제 마케터에게 필요한 순발력과 사교성, 협동심 등을 평가 받았다. 합숙평가를 통해 최우수 홍보대사로 선발된 2명은 '제1기 S맥주 여대생 홍보대사'로 임명돼 유급 인턴사원 자격은 물론 최대 3000만원 규모의 S맥주 서머파티 이벤트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나머지 18명도 소정의 활동비를 받으며 홍보대사로서 온라인 상에 마련된 S맥주 공식 카페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기적인 그녀의 맥주-S'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된 S맥주 여대생 홍보대사 모집에는 취업난에 시달리는 여대생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2명의 최우수 홍보대사 선발에 1300여명에 달하는 지원자가 몰리며 650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여대생들 사이에서 S맥주의 브랜드 파워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하이트맥주 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S맥주는 일반 맥주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살찔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는 '여성전용 맥주'라는 인식이 강해 여성의 브랜드 선호도가 높다. 또한 홍보대사 모집과정에서 여대를 중심으로 수 차례의 브랜드 설명회를 개최한 하이트맥주의 마케팅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여성을 위한 제품을 여대생들이 직접 마케팅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가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는 것. 박종선 하이트맥주 마케팅팀 상무는 "대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은 기업으로서는 젊은 아이디어를 얻는 동시에 홍보효과도 얻을 수 있고, 대학생들은 용돈도 벌면서 현장 경험도 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우수한 재원들인 만큼 실질적인 마케팅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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