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방송통신융합서비스 로드쇼 참석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방송통신융합서비스 로드쇼에 참석해 한국의 와이브로, IPTV 서비스 등 본격적인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지난 5월 양국 정상회담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방통위와 카자흐스탄 정보통신청이 공동주최한 이번 로드쇼는 카자흐스탄 정보통신청 장·차관을 비롯해 KT 부회장, SKT 부사장, 카자흐텔레콤 본부장, 카자흐 IT기업연합회 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최시중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이 허브인 동아시아의 와이브로 벨트와 카자흐스탄이 중심인 중앙아시아의 와이브로 벨트를 연결해 전 세계로 와이브로 로드를 건설해 나가자"고 제안하며 "이번 행사가 양국간 상호협력의 지평을 최첨단 기술인 와이브로 서비스 분야로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 위원장은 카자흐스탄의 정보통신청 장관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와이브로, IPTV 등 한국의 ICT기술력을 적극 홍보하면서 한국 방송통신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의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최 위원장은 카자흐스탄에서 14일 아스타나로 이동해 카림 마시모프 총리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마시모프 총리와의 면담에서 단기간에 ICT 최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정책사례와 산업육성 경험을 공유해 카자흐스탄이 ICT 산업을 육성하는 데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최 위원장은 마시모프 총리가 오는 19일~21일 한국을 방문할때 와이브로 등 한국의 첨단 ICT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일즈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카자흐스탄은 인구가 1530만에 불과하지만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큰 나라로 원유·천연가스·광물(우라늄, 텅스텐, 크롬) 등 지하자원이 매우 풍부하며, 최근 수년간 9%이상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투자 유망국가다.특히 카자흐스탄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 우리의 WiBro, IPTV 등 방송통신융합서비스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국내 방송통신 사업자의 세계진출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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