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인건비 증가 부담 때문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공기업을 제외한 22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한 기업 중 75.5%가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이 어려운 이유(복수응답)로 ‘높아지는 인건비'때문이라고 답했다.'복리후생 등 추가 비용발생'(57.6%), '단순 업무이기 때문'(23.1%) '비정규직법의 제한'(7.4%) '역량 미달'(5.7%)이란 대답이 뒤를 이었다.현재 ‘비정규직 직원이 있다’고 답한 130개사에게 계약만료 후 근로자의 거취를 묻자 ‘일부인원 정규직 전환’이 30.0%였다. 반복 계약갱신(26.9%)이란 응답이 두번째로 높았으며, 전원해고(16.2%) 전원 정규직 전환(10.8%)을 고려하는 기업도 있었다.향후 '비정규직 채용을 하겠다'는 기업은 전체 응답사중 61.1%에 해당하는 140개사였다. 이유로는 '비용부담이 크지 않다’는 응답이 절반(50.7%)을 차지했으며 '단순직무이기 때문'이란 대답이 42.1%였다. '관리(해고)가 부담 없다'(34.3%) '비용대비 노동성이 좋다'(19.3%)는 대답도 있어 아직까지 많은 기업이 관리와 비용문제 때문에 비정규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에 업무 차이가 있는가란 질문에는 '차이 없다'가 52.3%, ‘차이 있다’가 47.7%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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