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안 뿌리고도 벼 해충 잡는다

천안시 성환읍 복모리 친환경 재배단지 16.7ha에 친환경 해충포획기 61대 설치

농약을 안 주고도 논에 있는 벌레를 잡는 장비가 천안에 들여와 눈길을 끈다. 천안시는 9일 친환경 농업기반 확충을 위해 4000만 원을 들여 성환읍 복모리 친환경 벼 재배단지 16.7ha에 해충포획기 61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해충포획기는 별빛 파장기술을 이용, 가까운 거리의 해충을 잡는 방식으로 작물생육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혹명나방, 이화명충 등을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게 고안됐다. 해충포획기가 설치되면 친환경 약제 살포에 드는 돈과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병해충 발생 초기부터 농약을 치지 않고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는 친환경재배단지와 시설재배의 친환경 인증농가를 중심으로 해충포획기를 설치, 효과를 분석하고 점진적으로 확대보급할 방침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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