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와 카친스키 대통령은 7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한·폴란드 관계 발전 방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 주요 관심사안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두 정상은 수교 20주년을 축하하고 고위인사 교류 활성화, 문화교류 확대 등을 통해 양국간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폴란드는 이제 중동부 유럽지역에서 우리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했다. LG, SK 등 세계적으로 유수한 100개 이상의 한국기업이 폴란드에서 LCD, 전자, 화학 등 첨단직종에서 2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폴란드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두 정상은 상호호혜의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 경제통상 분야 협력을 실질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은 LNG터미널 건설 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 그리고 방산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기로 했다. 북한문제와 관련,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고 한반도 및 동북아 안정과 평화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국제사회 당면과제인 기부변화 대응을 위해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고 폴란드는 우리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이외에 국제 금융위기의 조속한 타개, 대량파괴무기 확산 방지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바르샤바(폴란드)=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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