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풍력발전사업 더 키운다

LS전선(대표 구자열)이 날로 커지는 풍력발전 장비시장 공략을 위해 계열사간 합종연횡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7일 LS전선은 풍력발전기에 필요한 전선과 접속재 등 각종 기자재를 패키지로 구성한 풍력솔루션 윈드솔(WindSol™)을 출시하고, 영업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풍력 솔루션에 대한 영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LS전선은 기존에는 풍력발전기 제조에 사용되는 각종 케이블 등을 각각의 담당부서에서 단품 위주로 영업을 해 왔으나 풍력발전산업의 규모가 급속하게 성장함에 따라 솔루션 영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LS전선은 풍력발전기용 통신, 제어, 특수 전력 케이블 등과 풍력발전에 의해 생산된 전기를 송전하는 해저 케이블, 초고압 케이블 등의 자사 제품은 물론 계열사인 LS엠트론의 울트라 캐패시터(Ultra Capacitor)와 기타 풍력 발전기 설치에 필요한 접속재 등의 기자재들을 구비해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에 패키지로 공급한다. 또한, LS전선은 온라인으로 풍력발전기의 가동 및 부품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여 풍력 설비와 풍력 단지 전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 주는 풍력발전 모니터링시스템(CMS)을 개발 중이다. 특히 풍력발전기의 핵심 부품인 풍력발전기용 케이블(Loop Cable)에 대해 인도의 에너콘(Enercon)사와 수즈론(SUZLON)사에서 품질인증을 받았으며,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와 스페인 가메사(Gamesa) 등으로부터의 품질을 인정받는 등 품질면에서 선진국 업체에 뒤지지 않는 제품 경쟁력을 자랑하고있다. 손종호 LS전선 사장은 "LS전선은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효율적인 전력망 운영을 위해 스마트 그리드의 핵심 기술인 송전운영 시스템을 국내외에 설치, 운영해 왔다"며 "풍력발전 모니터링시스템이 개발되면 현재 전선류만 공급하고 있는 유럽 경쟁사들 대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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