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가 EBS 외주제작사 PD를 통해 유출된 것과 관련, 해설방송 자체제작 등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건으로 시험 하루 전에 EBS에 시험지를 전달 한 후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EBS가 학력평가 해설방송 등 콘텐츠 제작을 외부에 의뢰한 것이 이번 사건을 발생케 한 중요 원인으로 보고 앞으로는 EBS가 콘텐츠를 자제 제작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그러나 학력평가 하루 전에 시험지를 EBS측에 제공하는 것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서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험지 제공 시간을 좀 더 늦추거나 변경하는 방법은 검토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또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가 나오는 대로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관리를 소홀히 한 EBS 측을 제재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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