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소속사 대표 입국, 초특급 대우 논란 '범죄자인가, 국빈인가'

[아시아경제신문 인천공항=고재완 기자]故 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가 초특급 대우를 받으며 인천에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씨는 3일 오전 11시 27분 KE706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오후 12시 6분 F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가 입국장에 들어서기 전부터 이미 경찰 100여명이 손에 손을 맞잡고 입국장에서 호송차가 있는 도로까지 길을 만들었다. 때문에 그가 모습을 드러내기전 오후 12시부터 오후 12시 10분까지는 공항 직원도, 공항 이용객도 이 길(?)을 가로지를 수 없는 불편을 겪었다. 한 공항 이용객은 "도대체 누가 오는데 이 난리인가. 대통령이라도 나타났나"라고 성토했다. 많은 외국인들도 이 모습을 신기한듯 지켜보며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다. 오후 12시 6분께 등장한 김씨는 경찰 100여명에 둘러싸여 길을 지났고 벙거지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 선글라스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상태였다. 게다가 게이트에서 호송차가 기다리는 도로까지 100m달리기를 하듯 질주했다. 그는 엄연히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 신분이다. 입국 했을 때도 수갑을 찼고 검은 재킷으로 수갑을 가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특급대우를 받은 것이다. 때문에 피의자 신분인 김씨에게 이런 대접을 해줄 필요가 있나라는 논란이 각종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고 있다. 인천공항=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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