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그룹 '에어콘 시장 빅3로 도약할것'

귀뚜라미그룹 직원들이 아산사업장 생산라인을 돌아보고 있다.

최근 대우 일렉 에어컨 사업부를 인수한 귀뚜라미그룹이 삼성· LG 전자에 이어 '에어컨 빅3'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그룹은 2010년까지 시장점유율을 두자릿수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장기전략을 세우고 대형 양판점 공략. 홈쇼핑 진출 등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귀뚜라미그룹(대표 김규원)이 1일 아산사업장에서 ‘2009년 에어컨 전략제품 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경호 에어컨총괄본부장의 주관으로 그룹 주요 임직원들과 대리점 대표를 포함 150여명이 참석했다. 귀뚜라미홈시스,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등 그룹내 냉방계열사들이 총출동했으며 대우 일렉 에어컨 전문점 대표들도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귀뚜라미 그룹 임직원들은 에어컨 패밀리 발전위원회 출범과 유통 및 제품 활성화 전략 선포식을 가지며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협력 방안과 그룹 에어컨 사업 방향 등을 논의했다. 회사측은 생산라인 견학에 이어 7대 전략품목 안내, 시스템에어컨 제품 소개, 거꾸로 송풍 에어컨의 차별화 포인트 설명, 하반기 고효율 신제품 론칭 설명 등을 진행했다. 회사측은 특히 전략제품인 '거꾸로 송풍에어컨'에 대한 개발배경과 판매전략 설명에 집중했다. 상층부에서 따뜻한 공기를 빨아들여 하단부로 냉풍을 보낸다는 '거꾸로 시스템'에 대해 대리점 대표들이 정확히 이해하고 마케팅 포인트를 짚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귀뚜라미그룹 천경호 에어컨총괄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룹 전체 냉방계열사의 힘을 하나로 모아 시너지를 창출해 성수기 에어컨 매출 증대에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 본부장은 "에어컨 총괄본부의 지원활동이 계열사 곳곳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009년은 LG 및 삼성과 함께 에어컨 시장 빅3 회사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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