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홍콩이 앞으로는 위안화로 국제교류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홍콩과의 국제교역에 있어서 위안화를 사용하도록 하는 무역결제 약정에 합의할 예정이다.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중국 통화의 사용을 더욱 늘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정부 관계자가 공식 발표한 이메일 성명에 따르면, 홍콩 금융관리국의 조셉 얌 총재와 저우 샤오촨 중국 런민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중국은 국제교류 및 금융협의에서 위안화의 사용을 북돋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중이다.
중국 중앙은행의 팡 밍 애널리스트는 "이것은 위안화를 국제적인 통화로 사용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라며 "장기적으로 볼 때 세계 통화시스템은 현재 독보적인 미국 달러를 대체해 위안화와 유로를 포함한 몇 몇 주요 통화로 구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정부는 지난 4월8일 상하이와 광저우, 선전 등 4개 도시에서 위안화 무역결제 약정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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