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대전 고속도로 개통 효과 ‘톡톡’…예약 않으면 방 구할 수 없어
당진 도비도에서 갯벌체험을 하고 있는 관광객들.
충남 당진이 ‘월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여는 등 대박을 맞고 있다.
29일 당진군에 따르면 당진~대전 고속도로가 개통된 뒤 한 달간 당진을 찾은 관광객이 105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6만 명)보다 87%인 49만 명이 는 것이다. 당진을 방문한 관광객은 2007년 한해 452만 명에서 지난해는 863만 명으로 90%나 급성장했다.
게다가 각 학교의 여름방학과 본격 여름휴가가 시작되면 올 목표인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는 앞당겨질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여름방학 등을 이용, 초등학생의 현장체험과 서해안을 찾는 가족단위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아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관광업계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
서울, 수도권, 대전·충남의 중부권과 1시간대 거리로 접근이 쉬운 게 당진관광의 최대 장점이다.
당진~대전 고속도로 개통 뒤 중부권관광객과 가족단위여행객들이 크게 늘면서 당진은 ‘관광 비수기’가 사라졌다.
펜션, 콘도, 모텔 등 숙박업소들은 주말에 만실의 특수를 누리면서 예약을 않으면 방을 구할 수 없을 정도다.
김덕주 당진군 관광개발사업소장은 “당진은 교통의 편리성과 관광자원의 질 등의 공급 면에서 장점이 많다”면서 “고객들 요구에 알맞은 관광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당진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서해대교, 삽교호관광지, 함상공원, 왜목마을, 한진포구, 장고항, 성구미 포구,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 난지도해수욕장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것.
한편 당진군은 2020년을 목표로 ‘당진군 관광종합개발계획’을 마련, 2025년 당진군 기본계획과 발을 맞추는 ‘해양 및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휴양관광도시’로 키울 방침이다. <디트뉴스24>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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