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자동차 연환산 판매량 1000만대 넘어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자동차, 포드 자동차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6월 한 달 동안 판매한 자동차 숫자의 연간 환산치가 10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J.D. 파워&어소시에이츠, CSM월드와이드를 비롯한 다수의 분석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미국 내 자동차 판매의 계절조정 연환산판매대수(SAAR) 환산치는 1010만~1030만대로 10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판매가 1000만 대를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이래 6개월 만이다. 미국에서 경기침체가 불어닥치기 전까지 SAAR은 1600만대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1320만대 줄어든 뒤 지난 달에는 990만까지 떨어졌다. 지난 1분기 미국 내 자동차 판매실적은 1980년대 초반 이래 최악이었다. 에드문즈닷컴(Edmunds.com)의 제스 탑랙 산업분석 부문 대표는 "드디어 SAAR이 두자릿대로 돌아왔다"며 "1600만대 수준을 회복하려면 아직 멀었지만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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