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자본시장법 시대 'IB명가'로 우뚝

우리투자증권은 자본시장법 시대를 맞아 'IB명가'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갑작스레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로 침체에 빠진 자본시장 속에서도 우리투자증권은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회사채, 유상증자, IPO등 전통적인 기업금융 부문에서 1위 자리에 오르며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서의 기반을 닦았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채권시장에서 총 6조6056억을 인수, 인수 점유율 14.93%로 국내 증권사 1위, IPO시장에서 5건의 대표주관 실적 포함 총 6건의 IPO 인수를 통해 1309억원 인수 실적으로 18.3% 점유율로 증권사 1위를 달성했다. 또한 탁월한 대기업 그룹 지주회사 전화 자문성과를 기록하며 2008년 공표된 딜(블롬버그)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 중 1위를 유지했다.   IB 명가의 지위를 확고히 한 원동력은 '데이터의 힘'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은 분석한다. 정영채 우리투자증권 IB 사업부문 대표는 "우리투자증권은 2005년부터 'IBI(Investment Banking Infomation)'라는 DB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정보의 트렌드를 분석해 고객들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뿐만 아니라 그동안 축적한 데이타베이스가 실적향상에 큰 도움을 줬다"고 자신했다.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는 앞으로 국내 1위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국경간(크로스보더) 딜에 적극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기가 휩쓸고 간 국제무대에 IB가 활약할 더 많은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자본시장 안정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부동산 PF, KIKO등 취약한 부분을 튼실하게 만들 수 있는정책적 아이디어도 제공할 방침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은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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