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변화', 조끼 대신 정장 입고 노사협의

그랜드코리아레저, 노조 2대 집행부 출범 후 첫 노사협의

권오남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김용춘 노조위원장이 24일 오후 세븐럭 서울강남점 대회의실에서 열린 2분기 노사협의회 자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노조와 회사 간의 협의 문화가 바뀌고 있다. 외국인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는 24일 오후 세븐럭 서울강남점 대회의실에서 지난달 8일 노조 제2대 집행부 출범 후 첫 번째 노사협의회인 '2분기 노사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김용춘 그랜드코리아레저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노동조합의 대표 등 노조간부는 의례적으로 입는 붉은색 노조 조끼 대신 정장 차림이라는 이색적인 모습으로 협의에 임했다. 권오남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은 "노조가 조끼 차림의 이미지를 고집하지 않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 것에 감사하고, 이를 노사 상생협력의 의미로 이해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춘 노조위원장은 "조합원들이 정장차림을 밝고 긍정적으로 평가해 입었다"며 "형식보다는 내실을 다지는데 힘쓰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노사 양측은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양말ㆍ스타킹 지급 ▲의료보험 본인 외 가족까지 확대 ▲병원 치료비 지급 ▲얼음정수기 설치 등 조합원의 복리와 후생 안건에 대해 협의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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